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정이' 리뷰하겠습니다.
영화 줄거리 및 결과를 포함하고 있으니, 원치 않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정이'
제목: 정이
장르 : SF
개봉일 : 2013. 01. 20
감독 : 연상호
상영 시간 : 98분
출연 : 김현주(윤정이 역), 강수연(윤서현 역), 류경수(김상훈 역)
<'정이' 줄거리 및 결말 포함>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의 상승으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하는 데 성공한다. 지구와 달 궤도 사이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쉘터를 만들어, 80여 개의 셀터에 인류를 이주시킨다.
하지만, 쉘터 8호와 12호, 13호는 아드리안 자치국이라 선언하며 지구를 포함한 다른 쉘터에 공격을 하고, 연합군과 아드리안 사이의 전쟁이 일어난다.
수십 년째 이어지는 내전에서 '윤정이'(김현주)는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끌며 전설의 용병으로 거듭나게 된다. 윤정이는 폐종양을 앓던 어린 딸 윤서현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전투용병이 되었고 윤서현이 수술을 하던 날 전투에 실패하여 뇌사판정을 받게 된다.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 용병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윤정이의 딸 '윤서현'(강수연)은 과거 전쟁 영웅이었던 자신의 어머니 윤정이의 뇌를 복제한 전투로봇 '정이 프로젝트'의 연구팀 팀장이 되어 전투 A.I 개발에 힘쓴다.
정이는 항상 똑같은 전투상황에서 실패를 반복하게 된다.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황에서 어느 날 뇌의 미지영역에 불이 들어온다. 이 미지의 영역은 어린 딸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성애'였다.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김상훈(류경수)은 정이의 뇌의 미지의 영역을 확인하기 위해 로봇 정이의 다리에 총을 쏘거나 팔을 잘라내는 등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로봇이지만 정이의 얼굴을 하고 있어 딸 윤서현은 마음이 쓰인다.
계속되던 내전이 끝나가는 상황이 되자 크로노이드에서는 전투 A.I 로봇이 아닌 가정용 로봇으로 사업방향을 전환을 시작하고, 서현은 어머니의 뇌를 복제한 로봇 정이가 '성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A.I 타입은 A, B, C 타입으로 분류되며
A타입은 단 하나의 의체에만 자신의 뇌가 복제되어 인간과 준하는 대우를 받는 가장 비싼 타입, 권리도 거의 같게 주어진다.
B타입도 단 하나의 의체에만 자신의 뇌가 복제되나 정부에서 복제해 주는 대신, 결혼, 거주이동, 입양을 제한받는 저렴한 타입이다.
C타입은 기업에 뇌데이터를 넘기는 대신 모든 권리를 넘기므로 권리 소유자가 마음대로 복제 재생산이 가능하다가. 대신 유족에게 많은 돈과 혜택이 주어지며, 복제된 뇌를 장착한 A.I 안드로이드 또는 전뇌는 인간으로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
정이의 A.I는 C타입이다.
그리고 전투 테스트를 마친 정이와 인터뷰를 하던 윤서현은 정이가 마지막 전투에서 실패한 원인을 알게 된다.
수술실에 들어가던 어린 윤서현이 준 인형을 그날 잃어버린 윤정이는 그날 마음이 쓰여 전투에 실패했던 것이다.
윤서현은 정이를 탈출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윤서현은 마지막 테스트를 앞둔 18호 A.I 윤정이에게 앞으로 있을 일들을 말해주며 그녀에게 남아있는 딸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린다. 정이가 더 이상 자신을 걱정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인다. 그리고 회사시스템에 있는 윤정이의 뇌 데이터도 모두 삭제한다.
정이는 마지막 전투 테스트에서 총에 맞은 척 전투를 마치고 탈출을 시도한다. 연구소장 김상훈이 이를 눈치채고 정이와 윤서현의 뒤를 쫓는다. 김상훈은 정이와의 몸싸움 끝에 자신도 A.I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윤서현의 도움으로 정이는 탈출에 성공하고 산 정상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영화는 끝이 난다.
A.I 전쟁을 포함한 스케일이 큰 SF영화를 기대하고 보았지만, 어머니의 모성애와 A.I로 복제되어 끊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어머니 로봇을 걱정하는 딸의 이야기로 가족영화 장르에 더 적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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